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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18 [강력추천!!] 축구를 재미있게 보는 법 - 클로즈업게임!! (5)
posted by 연구하는 chul2 2008.09.18 13:02
>> 클로즈업게임
: 클로즈업게임은 축구와 술이 가장 잘 조화를 이루는 재미있는 게임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tv로 축구를 시청하다가 내가 담당한 선수가 화면에 클로즈업이 되면 술을 마시는 게임이다.

>> 게임의 목적
: 축구를 보다 더 재미있게 보기위함. 승패에 상관없이 분위기가 좋음. 물론 예외가 있을 수 있음.
: 축구초보자에게는 축구의 재미를 알고 선수들을 기억하기 위한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음.


>> 부작용
: 아무 이유없이 내가 담당한 선수에 대한 증오가 생길 수 있음.
: 분명히 경기를 봤는데 나중에 경기에 대한 기억이 없을 수 있음.
: 나중에 선수의 얼굴만 봐도 마시는 술의 양을 측정할 수 있음.

>> 준비물
: 다량의 소주(1인당 2병 이상), TV(크면 클수록 좋음)


>> 게임준비
1. 술과 안주를 세팅하고 대형TV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는다.
2. 경기가 시작되어 엔트리가 발표되면 '클로즈업게임'의 준비를 한다..
3. 엔트리를 보고 '클로즈업게임'에 참여한 사람들마다 담당할 선수를 지정한다.
3-a. 어떤 방법을 사용해도 되지만 선수선정에 많은 시간이 소비되면 안되므로 가위바위보를 추천한다.
3-b. 기본 룰은 플레이하는 선수를 대상으로 하지만, 융통성있게 감독이나 주심 부심 분위기에 따라서는 관중을 담당해도 상관없다. 버틸 자신만 있다면 말이다.
tip. 다량의 경험에 따르면 골기퍼와 드로잉을 담당하는 윙백은 항상 평균 이상으로 많이 나오며, 주심과 감독은 다크호스다. 센터백과 수비형미드필더는 자주 잡히지 않는다.
3-c. 술의 양: 모임의 성격에 따라서 정하면 된다. 본인은 보통 반 잔으로 하는 데, 그래도 전반전이 끝나면 파토나는 경우가 많다.
3-d. 클로즈업의 정의: 이것도 알아서 정하면 된다.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게임을 적용하고 싶다면 단독샷을, 미친듯이 마시고 싶다면 누구인지 식별가능한 모든 경우에도 클로즈업이라고 우길 수 있다.

4. 휘슬이 울리면 본격적으로 '클로즈업게임'이 시작된다.

>> 게임룰
1. 기본룰: 위에서도 설명했다시피 기본 룰은 간단하다. 내가 담당한 선수가 클로즈업되면 술을 마시면 된다.

2. 경고(카드): 이것도 임의로 정의하면 되지만 디폴트로 제안하자면
2-1. 옐로카드: 카드를 받은 선수의 담당자가 원샷
2-2. 레드카드: 다같이 원샷 이후에 다수결로 퇴장당한 선수의 담당자의 다음 선수를 골라준다.


3. 골: 골이 들어가면 내 편 니 편 상관없이 다같이 원샷

4. 선수교체:  내가 담당한 선수가 교체되면 교체된 그 선수를 맡아서 계속 시작하면 된다.

* 추가룰: 상황에 따라서 어떠한 추가적인 룰을 적용해도 상관없다. 몇 가지 예시를 들자면
- 참가인원이 적을 경우 2~3명씩 맡아서 게임을 즐긴다 -> 전반전을 넘겨본 적이 없다. 힘들다.
- 클로즈업뿐만아니라 해설에 이름이 나오는 경우에도 술을 마신다. -> 박지성 출전경기의 경우에 박지성을 담당한 사람을 10분안에 처리할 수 있다.
- 하이라이트 장면에서도 룰을 적용하여 미친듯이 음주를 즐긴다.

(여성이 참가한 경험은 없으나 추천하지는 않는다.)

 여기까지 클로즈업게임에 대한 소개를 마친다. 재미면에서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그 과정과 결과에서 어떤 일이 발생할 지 모르니 조심하시고, 교내에 계신 분들 중에서는 클로즈업게임을 즐기고 싶을 때 언제든지 연락해주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