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연구하는 chul2 2011.10.09 23:13
오예! 듀엣미션!
-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나는가수다>가 너무 가수들에게만 의지한 채 어떤 새로운 컨텐츠를 사용자에게 선물할까? 하는 물음에 대해 소홀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여전히 공연 하나하나에 감동받고 프로그램에 감사하기는 했지만, 그 아쉬움은 항상 남아있었다. 이번 공연이 정말 좋았던 것은 무엇보다도 그 아쉬움이 해소되었다는 점에 있었다. 게다가 그 어느 경연때보다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관중은 순위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  나는 이미 <나는가수다>에서 내 기호와 맞는 순위가 나오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 순위가 이해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개그맨의 귀와, 음악전문가의 귀와, 그리고 일반 대중의 귀는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나는가수다>의 프레임은 당연히 일반 대중의 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런 면에서 <나는가수다>의 순위는 형평성을 잃은 적이 없었다.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그렇다고 일반 대중의 귀에서부터 시작된 평가가 못하다고 할 수도 없다. 그저 그들은 (물론 나를 포함해서) 얼마나 음을 정확하게 찍어내었느냐보다, 얼마나 멋진 기교를 부렸느냐보다, 얼마나 호흡이 잘 맞았나보다, 단순하게 그 순간에 얼마나 더 열심히 불렀고 얼마나 더 감정을 이입했냐에 비중이 갈 수 밖에 없다. 내 동생의 말을 빌리자면 노래를 듣는 순간에 '소름이 돋았나'의 여부가 한 표에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  마지막으로 난 인순이/김도향, 바비킴/부가킹즈, 그리고 김경호/김연우!!!! 가 좋았다. 와우!!!!
 


조규찬
  -  새 가수 조규찬씨에게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흠... 뭐랄까... 완벽했지만 감동적이지 않았다. 마음이 아니라 머리로, 느낌을 따라서 노래하는 게 아니라 계획된대로 계산된대로 노래한다는 느낌이었다.

posted by 연구하는 chul2 2011.09.11 19:29
  윤종신: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가수이자 예능인이지만, 그 크고 부담스러운 무대를 혼자서 채우기에는 아직 약간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평소에 자신의 컨셉인 가벼운 이미지를 가지고서 이 무대에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힘들 것 같은데, 그래도 노력하는 모습도 나아지는 모습도 보고 있어서 좋다.
 
  윤민수: 여전히 본인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무대였지만, 한편으로는 지난주 지지난주에서 보았던 모습과 편곡 그대로여서 조금은 아쉬웠다.
  인순이: 인순이의 인생이 담겨있는 멋진 곡이었지만, 아직 서른 즈음이 아니어서 그런지 몰라도 나에게는 그다지 와닿는게 없는 무대였다. 멋있었으나 큰 감흥은 없었다.
  김조한: 마음이 너무 앞선 공연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실수도 그렇고 급하게 들어가는 몇몇 부분도 그렇고, 좋았던 점보다 아쉬운 마음이 더 컸던 무대.
  장혜진: 사심을 약간 담아서 역시나 최고였다. 악기가 너무 돋보이지 않고, 기교가 너무 화려하지 않고, 진심과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 그런 무대.
  자우림: 원곡 <째즈카페>를 잘 모르기는 하지만, 자우림에게 너무 잘 맞는 옷이었다. 김윤아는 정말 노래는 잘 하는 가수이기는 하지만, 그 외에도 정말 목소리컨트롤이 뛰어난 가수인 것 같다. 원곡이 떠올리지 않는 즐겁고 재미있는 무대였다. 개인적으로는 옷을 세 번이나 가라입으면서 순위를 위한 편곡을 했어야 싶다. 두 번째까지가 딱 좋았다.
  조관우: 워낙 목소리의 개성이 뚜렷한 가수여서 큰 변화를 주기 힘든 가수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조금이라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정말 많이 노력하는 것 같다. 이번 무대는 그 노력이 평소보다 더 보이는 무대였고, 편곡도 좋았고, 나이에 맞지 않는 귀여움도 좋았다. 그리고 그의 목소리가 이런 느낌의 곡에도 어울린다는 새로운 발견이 있어서 더 좋았다. 
  바비킴: 음역대가 조금만 넓었어도 모든 경연에서 조금 더 좋은 결과를 얻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든다. 화려한 기교가 없어서 이렇게 진실되게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참 멋졌으나 그 부분을 극대화시키기보다는 눈에 보이는 부르짖음이 아쉬웠다. 지금의 모습에 좀 더 넓은 음역대가 주는 안정감만 있었다면...아우 아쉽다.
  
  * <나는가수다>가 처음 시작했을 때도 그랬지만, 공연 중간중간에 인터뷰 좀 넣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수들의 인터뷰야 본인의 편곡방향이나 감상포인트 등을 짚어주는 기능이 있다고 쳐도. 도대체 개그맨들의 아무런 근거 및 배경지식이 없는 개인적은 느낌을 굳이 공연 중간에 삽입해야 하는 의구심이 든다. 의미없지 않나?
 
posted by 연구하는 chul2 2011.08.01 06:16
  오늘도 정말 만족스러운 감동 가득한 경연들이었다. <불후의명곡2:여름방학특집>에 최근 등장한 가수들보다 경력은 좀 더 길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정말 '급'이 다르다고 할 정도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는데, 각 프로그램에서 접한 무대들만 놓고 평가하면 정말 '급'이 다른 것 같다. 오늘도 언제나처럼 최고였다.

  조관우: 조관우 스스로도 자신감을 보인 이번 무대였고 충분히 경쟁력은 있다고 생각했지만 여러가지로 운이 너무 안따라줬다고 생각한다. 항상 있었던 감동이 부족했고 무엇보다도 이번 주 상대가수들의 무대가 너무 좋았고 순서도 나빴다. 팝핍현준이 무대에 얼마나 시너지를 줬을 지 궁금했는데, 사실 TV로는 확인하기가 힘들었다.
  *박정현: 역시 박정현. 말이 필요없는 공연이었다. 완성도 있는 편곡과 박정현의 무대장악력이 잘 어우러진 흠 잡을 것이 없는 무대였다.
  YB: YB는 순위에 관계없이 항상 평균이상의 공연은 보여주는 것 같다. 이번 공연도 참 즐겁고 좋았는데, 역시나 상대가수들이 너무 쎘다.
  **장혜진: 지난 무대에 이어서 장혜진이 가장 잘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또다시 보여주었다. 내 스스로의 감수성이 부족할수도 있겠지만, 장혜진의 노래를 들으면서 왠지 장혜진의 노래와 감성은 '여자'라면 더 큰 감동을 느끼는 무엇인가가 있을 것 같았다. 다르게 생각하면 남자로써 느끼지 못하는 부분이 있음에도 이 정도로 좋은 노래를 들었다는 것에 감사하다. 
  **김조한: 입이 쩍 벌어지는 무대였다. 김조한의 무대를 보고 나서는 그냥 똑같은 생각만 든다. "세상에 노래를 이렇게 잘하다니...", 취중진담이 주는 원래의 매력과는 조금은 이질적인 편곡이었지만 김조한이 노래에 집중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그 부분은 충분히 커버가 되는 것 같았다. 
  *김범수: 김조한이 투입된 이후에 이제 김조한과 항상 비교가 될 것 같다. 개인적은 의견으로 김범수도 노래를 정말 잘하는 가수고 테크니컬한 부분으로도 감동을 주기도 하는 가수지만 그래도 그 테크니컬한 부분이 김조한보다는 부족한 것 같다. 하지만 이번 노래에서 김범수가 진정성 부분에서는 김조한에게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무대도 기대가 된다. 적어도 나는가수다를 가장 잘 이해하고 즐기고 활용하고 있는 사람은 김범수이니까
  *자우림: 개인적으로는 무대도 좋았지만 7번째 공연이기에 1위를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또 그렇게만 판단하기에는 점유율이 너무 높다. 아마도 김윤아라는 가수의 무대장악력이 TV에서 볼 수 없는 무엇인가를 청중평가단에게 보여준 것 같다. 왠지 어두워보였던 윤도현의 얼굴이 김윤아와 자우림의 존재감을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앞으로도 두 밴드의 라이벌구도가 더 좋은 공연이라는 시너지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주에 '장혜진', '김조한', '박정현'이 좋았다. 무대를 구성하는 요소들 중에서 여전히 나에게 가장 큰 감동을 주는 것은 진정성인 것 같다. 그래서 항상 장혜진은 꼽게 되는 것 같다. 얼마나 노래에 빠져들어서 그 감정을 전달하느냐는 TV를 넘어서도 느껴지는 것 같다. 파이팅 장혜진!! 

   여러분의 세 표는 누구에게? ㅎㅎ 
posted by 연구하는 chul2 2011.07.25 15:09
  이번주 나의 세 표는 박정현, 장혜진, 조관우에게 돌아갔고,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이번 경연을 친구와 함께 보면서, 같은 공연이라도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 얼마나 다른 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가장 친하고, 생각하는 것도 비슷하다고 느끼는 친구인데도 불구하고 도무지 나가수 경연에 대한 의견은 일치가 되지않았다. (단 한 가지, 박정현이 1위할 것이라는 예상은 일치했다.)

   Q. 여러분의 세 표는 누구에게 돌아갔나요? ㅎㅎ

  ** 장혜진: 1차경연이 끝남과 동시에 그리고 중간점검 이후에 커지기만했던 나의 바람과 기대에 맞게 너무도 멋진 공연이었고, 그 만큼 값진 결과가 나왔다.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이 안쓰러웠지만, 그것조차도 공연에 몰입하면서 생긴 영향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마냥 안타까워 할 수도 없었다. 감성이 풍부한 프로 뮤지션 그 모습 그 자체였다. 순서가 조금만 뒤였다면 충분히 1위도 바라볼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조심히 해본다.
  김조한: 같은 느낌으로 원곡을 넘어서기가 얼마나 힘든지 보여주었다. 여전히 무대를 즐기는 그리고 재기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무대는 그저 나로하여금 박진영을 떠올리며 아쉬워하게만 만들었다.
  옥주현: 노래의 한 3/4까지만해도 드디어 옥주현의 포텐이 터지나 하는 생각이 소름과 기대가 한층 고조되었다. 편곡도 잘 나왔고, 흐름도 매끄럽고 드라마틱했다. 하지만 노래의 막바지에 그저 소리를 질러대는 모습은 여전히 제자리고 새로운 도전을 못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그녀의 공연을 들으면서 커졌던 기대와 바람만큼 그 실망감도 컸다.
  YB: YB의 공연을 가본 적은 없지만, 그가 방송에서 보여준 그리고 나가수에서 보여준 모습을 근거로 했을 때, 그저 그들이 해왔던 공연의 일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느낌이었다.
  * 조관우: 노래에 대한 해석이 아닌 그저 자신이 잘하는 부분만을 극대화시키겠다는 그의 발언은 굉장히 걱정스러웠지만, 탈락에 대한 부담감이 노래에 반영된 것인지, 그의 그 절실함이 노래에 반영된 것 같았다. 
  김범수: 약간 무리수는 아니었나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나가수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김범수가 고마운 존재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다. 기계음이 가득했지만 그 속에서도 그의 목소리는 돋보였다.
  * 박정현: 이번 주는 선곡도 순위도 그녀의 편이었다. 물론 훌륭한 공연이었지만 중간점검때 받았던 감동에는 못미쳤다. 그래도 1등을 할 것이라는 예상정도는 할 수 있었다.

  

posted by 연구하는 chul2 2011.07.20 00:08
  >> 총평
  항상 기대하는 방송이지만, 솔직히 나도 중간점검이 방송되는 주간은 그 기대감이 덜하게 된다. 그 와중에 다행인 것은 가수들도 매니저들도 이순간만큼은 힘을 빼고 말그대로 방송을 즐기는 것 같아서 그것이 또 다른 재미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특히나 이번 방송에서는 박정현, 김조한, 윤도현이 특별히 준비한 공연도 있었고 말이다. 하지만 그것이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되었다. 이건 가수들보다는 제작진들이 더 생각해봐야하는 문제는 아닐까. 가수들은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방송은 몇 주만에 이미 고착화가 된 것 같다. 물론 아주 약간의 변화만으로도 욕을 먹었던 지난 시간들이 그것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점은 부인하지 않겠다.

  >> 개별평
  김범수: 이제는 프로그램위에 올라가있다고 해야할까? 프로그램을 가장 잘 이해하고 가장 잘 주무르고 있는 그이기에 7위를 했다는 것이 전혀 불안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는 김범수 스스로도 자신감을 보이는 인터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의 말대로 그저 기대된다.
  조관우: 정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여자 노래를 더 높은 키로 부른다라... 대단하다고 느껴질 수는 있겠지만, 얼마나 많은 관객이 공감할 지 모르겠다.
  옥주현: 말그대로 위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노래를 부르기 전에 아직 편곡의 방향을 잡고 있다고 복선을 깐 것도, 그리고 솔직히 완성도없는 공연을 보여준 것도 다 의도된 것 같았기에 충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 같기는 하다. 여담으로 참 다른 가수들이 솔직하다고 느껴지는게 중간점검때 반응을 보면 공연이 별로인데 억지로 반응을 해주는게 다 느껴진다. 거짓말도 연기도 참 서툰 것 같다.
  ** 장혜진: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장혜진만의 보컬색깔 그리고 그녀만의 감성. 기다려왔고 그만큼 기대도 된다. 개인적으로는 1위 혹은 2위를 기대하고 바라본다. 숨소리가 노래의 일부라는 것, 그녀가 가장 잘 하는 것 같다.
  * 김조한: 인정받는 것에 비해서는 참 히트곡이 없구나. ^^;; 그래도 멋졌다. '이 밤의 끝을 잡고도', 'Desperado', 그리고 'Honey'까지 뭐 하나 놓칠 것이 없었다. 기교가 기교가 아니라 노래의 일부라는 것이 이렇 것이구나. 그리고 본토의 소울은 본토의 노래를 부를 때 더 드러나는구나. 하는 등 매 순간 여러 생각과 감탄의 연속이었다.
  *** 박정현: 감탄이 절로 나오는 소름이 절로 돋는 공연이었다. 중간점검이 주는 아쉬움을 박정현의 다 해소해주었다. 장혜진이 1위 혹은 2위를 했으면 하는 것은 사심이 조금 담겨있는 것이고 객관적으로는 박정현의 공연이 가장 좋았다. 그리고 그 느낌은 조관우씨가 그리고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얼굴이 가장 잘 표현해주었던 것 같다. 노래에 거의 변화를 주지 않고 그 안에서 박정현만의 매력을 보여준 것, 그것이 다른 가수들이 두려워할 만큼의 성과를 낸 것 같다. 보통의 경우에 중간점검의 노래는 어차피 많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대하지 않는데, 박정현만큼은 이대로가도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것 같다.
  윤도현: 호평이 이어진 공연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이 곡이 높은 성적을 이룰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내 세대의 노래가 아니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익숙하지 않은 노래가 주는 악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 나한테도 청개구리같은 면이 있는지 난 윤밴의 잘 노는 모습보다 지난 경연같은 감성을 보여주는 것이 더 좋다. 그 부분도 확실히 윤밴의 장점이고 말이다.

  >> 잡담
  개그맨들은 무슨 복이 있어서 그들의 공연을 이렇게 가까이서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접할 수 있는 거냐 ㅠ 부러울 따름이다.
posted by 연구하는 chul2 2011.07.11 04:02
 나는 3표를 김조한, YB, 김범수에게 주고 싶다. 물론 선호도 순서도 김조한 > YB > 김범수다. 김조한은 뭐 말이 필요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YB는 YB가 신나는 즐기는 무대이외에 가슴을 흔드는 무대조차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기에, 그리고 김범수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웃음이 절로나오는 멋지고 톡톡튀는 아이디어가 빛이 난 무대였기에 한 표를 주었다.
 

 <나는가수다> 4차경연 1라운드

- '순위가 의미가 없다.' '순위를 매기기가 힘들다.' 라는 생각은 항상 해왔지만, 이번 경연은 그 중에서도 가장 그러했던 경연이었다.
- 요새 불후의 명곡2랑 같이 나가수를 보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편곡자의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는 경연이었다.
- 다른 경연에 비해서 가사가 틀리는 경우가 많아서 아쉬웠다.


  그 외...
  조관우: 조관우의 색깔대로 무난히 잘 표현한 그리고 그런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이번 무대는 모든 가수들이 너무도 멋진 공연들을 선보였는데 그 와중에 첫번째 공연이었고, 차분한 공연이었기에 잊혀진 감이 없지 않았다. 
  옥주현: 사실 항상 유사한 편곡과 무리하게 클라이막스를 만들려는 느낌을 보여줘서 아쉬워했는데, 이번 선곡과 편곡은 너무도 반가웠고, 그 만큼 잘 나왔던 것 같다. 안무와 노래를 모두 신경쓰다보니 약간 완성도가 떨어지는 느낌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너무 멋졌다. 이효리씨가 감사해야 할 정도로...
  박정현: 박정현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스타일의 가수가 아니었는데, 나가수를 보면서는 인정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다는 생각을 매 경연때마다 한다. 발음만 고치면 (물론 그게 박정현만의 매력일수도 있지만...) 정말 완벽하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시즌이 달라지기 전까지 절대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
  김범수: 노력과 실력이라는 조건이 모두 충족이 되면 어떤 무대가 나올 수 있는지 보여준 무대였다. 게다가 아이디어까지도 너무 좋았다. 정용화라는 보컬도 나이와 경험에 비해서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급이 다르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YB: YB가 그냥 잘 노는 밴드가 아닌 훌륭한 실력과 감성을 두루갖춘 밴드라는 걸 보여준 무대였다. 개인적으로는 역대 YB의 공연 중에서도 손에 꼽고 싶은 공연이었다. 
  장혜진: 왜 장혜진이 모든 장르의 곡을 소화할 수 있는 가수인지 조관우에 말대로 많이 숙성?!된 분임에도 얼마나 멋진 가수인지 보여준 무대였다. 보컬이 훌륭한만큼 목표한 컨셉에 비해서 사운드가 부족했던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엉덩이춤도 수준급이었다고 생각한다.
  김조한: 나가수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무대를 통틀어 최고의 무대였다. 신나는 느낌의 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눈물이 살짝 나올 정도로 감동적이고 멋진 무대였다. 첫 소절부터 끝나는 그 순간까지 소름이 끊이질 않았다. 김조한씨 노래를 정말 너무 잘하더라. 김범수의 무대를 보면서도 항상 '노래 너무 잘한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이상이었다. 김조한의 인터뷰처럼 10여년의 공부에서 우러난 행복, 슬픔, 경험이 가져다 준 것일까? 다음 무대가 정말 기대된다. 

 추가로...
 장혜진 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ㅠㅠ 왜 내가 특별히 더 좋아라하는 가수는 항상 떨어지는거야. 김건모, 백지영, 김연우, 이소라 등... 제발... 
posted by 연구하는 chul2 2011.06.23 05:10
 프로그램의 성사 가능성마저도 의심케했던 <나는가수다>가 몇 번의 고비가 있기는 했지만, 어찌되었든 방송을 시작했고 여전히 많은 주목을 받으며 계속 되고 있다. 처음 시작했을 당시나 지금이나 <나는가수다>는 어찌되었든 간에 굉장히 고마운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내가 가장 좋아했던 가수들이 모두 떠나버린 지금에도 이 생각은 변함이 없다. 예전에 어딘가에 글을 썼는지 누군가에게 입으로 이야기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텔레비전을 보면서 제작자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에게 고맙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처음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세상의 모든 일이 그렇듯이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는 법인 것이고, 나쁜 점이 더 주목을 받을 뿐이지 실제로는 좋은 점이 더 많다고 나는 여전히 믿는다. 그리고 좋고 싫은거야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니까... 의견차이가 있을수도 있으니까 어디서 어떤 이야기를 해도 사실 나는 상관이 없다. 나랑 같은 의견이어도 다른 의견이어도 그건 말 그대로 의견일 뿐이니까. 지금 바라는 것은 앞으로는 큰 사건이 없어서 그저 순탄하게 그리고 가능한 한 오래도록 이 프로그램을 지켜보고 싶을 뿐이다.

A++

 + 방송을 보면서도 짜릿함을 느끼지만, 방송 이후에 음원을 직접 들으면서 인식되는 그 차이가 주는 짜릿함이 즐거움이 더 크다.
 + 박효신 나와라!!! (아직 제대 안했나...)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