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연구하는 chul2 2012.06.11 09:08

블로그야 미안. 니가 여전히 살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난 널 외면하고 있었구나. 그 놈의 LOL이 뭔지... 그 놈의 D3가 뭔지... 물론 핑계일 뿐이지만 말야. 무료한 일상에 조금의 다양성을 더하기 위해서라도 다시 시작해보자.

작성하다가만 포스팅들도 몇 편 있지만, 일단은 오랜만이니까 부담없이 최근에 봤던 영화 간단 리뷰.

1. 완득이 


완득이 (2011)

Punch 
9.2
감독
이한
출연
김윤석, 유아인, 박수영, 쟈스민, 김상호
정보
드라마 | 한국 | 107 분 | 201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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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3500원이나 주고 구입했으나 mp4파일로 받아서 컴퓨터로 보기는 화질이 너무 안좋고... 집에 가는 길에 버스에서 보려고 아껴두다가 드디어 보았다. 예고편을 보고는 가끔 개봉하는 일반적인 스포츠 영화인 줄 알았다. 무언가 극복하지 못할 것처럼 보이는 결점 하나를 가진 주인공이 등장하지만, 열정하나로 (혹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숱한 위기를 극복하면서 특정 대회에서 눈에 띄는 (혹은 2등 정도의 의미있는) 결과를 가지는 류의 극명한 기승전결을 가지는 영화 말이다. 하지만 <완득이>는 뚜렷한 기승전결이 있는 영화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조용하고 지루한 영화이냐? 그건 또 아니다. 주인공 완득이를 중심으로 하여 하루하루를 묘사하는데, 그 하루하루가 거의 동일한 비중을 두어서 마치 일기를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완득이>가 우리내 일상을 보는 듯한 친숙함과 스크린 속의 픽션이 가지는 즐거움을 동시에 줄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완득이>가 좋았던 것은 아주 작은 행복들이 모여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것, 행복한 눈물을 줄 수 있는 영화였다는 것이다. A- 추천!

2. 황해 


황해 (2010)

The Yellow Sea 
6.7
감독
나홍진
출연
하정우, 김윤석, 조성하, 이철민, 곽도원
정보
스릴러 | 한국 | 156 분 | 201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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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평점이 왜 6.7밖에 안되는거지. 최근에 <범죄와의 전쟁>을 보고서도 굉장히 큰 인상을 받았는데, <황해>는 그 이상이었다. 여전히 불편한 소재와 줄거리였지만(심지어 <황해>는 찌질하기까지 했다. 내연녀를 질투해서 도대체 몇 명을 죽인건지...), 하정우, 김윤석의 연기는 그 어떤 이야기도 명품으로 만든는 재주가 있는 것 같다. 누군가 웰메이드 한국영화가 있냐고 물어본다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추천할 예정이다. A0 강추!!

3. 맨인블랙3 


맨 인 블랙 3 (2012)

Men in Black III 
7.4
감독
배리 소넨필드
출연
윌 스미스, 토미 리 존스, 조쉬 브롤린, 엠마 톰슨, 제메인 클레멘트
정보
액션, 코미디, SF | 미국 | 106 분 | 2012-05-24

10년만에 우리곁에 돌아온 그들 여전히 유머러스하고 여전히 까만 수트를 입었고 여전히 요원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허술해보이는 그들!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워낙 오랜만에 나온 영화라서 여타 다른 블록버스터들과 비교과 되고는 하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맨인블랙3>를 제대로 평가할 수 없을 것 같다. 그 때나 지금이나 맨인블랙 시리즈는 정말 맨인블랙만의 매력을 평가해야 할 것 같다. 영화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여러 외계인들처럼, 조금은 징그럽지만 보면 볼수록 귀엽게?! 느껴지는 매력의 영화. 사랑받는 시리즈물이 언제나 그랬듯이 어떤 다른 영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자기만의 매력을 가지는 영화 <맨인블랙3> 비교하지 말고 즐기면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다. B+ 추천!

4. 리얼스틸 


리얼스틸 (2011)

Real Steel 
8.9
감독
숀 레비
출연
휴 잭맨, 다코타 고요, 에반젤린 릴리, 케빈 듀런드, 앙투아네트 닉프레라즈
정보
액션, 드라마, SF | 미국 | 127 분 | 2011-10-12

영화관에서 보지 못했던 것이 못내 아쉽기는 하지만... 이제야 보았다. 소재와 예고편에서부터 공돌이의 가슴을 흔들었던 그 영화 <리얼스틸>! <완득이>의 리뷰에서 언급했던 일반적인 스포츠영화의 가장 최신 예시가 바로 이런 영화가 아닐까 싶다..  솔직히 말해서 참신한 소재와 스토리는 아니었지만 이런 류의 영화가 줄 수 있는 재미는 충분히 느꼈던 것 같다. 위에서 말했듯이 허점 (혹은 아품)이 있는 주인공 휴 잭맨과 그가 스스로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멋진 성취를 이루는 전형적인 스토리! 그래도 재밌다. 영화 취향이 독특한 하지만 나 이상이나 영화를 좋아하는 한 지인은 이 영화가 무지무지 별로라고 했는데 역시나 대중의 의견이 더 정확하지 않나 싶다. 메롱 ㅋㅋ B+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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